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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개표이후 재신임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전말

1. 장로선거 개표부정 발생

1)장로투표실시

2013년 1월 20일(日) 정기공동의회에서 장로선출을 위한 투표가 있었다. 제 1차 및 2차 투표까지는 3/2를 넘은 당선자가 없었는데, 제 3차투표에서, 강평수 집사가 154표, 황성일 집사가 136표를 얻어서 당선되었다(201명 투표에, 3/2는 134표).

2)재검표 요청

2013년 1월 24일(木), 동경교회 집사 4인이, “2013년 1월 20일 주일에 실시한 장로선출 투표결과에 대한 재검표요청”을 바라는 공문서를 담임목사 앞으로 보냈다.

재검표 요청사유는 “투표집계과정에서 혼란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근거로 “제 3차 투표결과 발표시, 화이트보드상의 집계치와 프로젝트상의 집계치가 相異”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박재세 장로가 종합한 것을 강단에 준비된 화이트 보드에 매직 팬으로 써서 발표했고, 동시에 컴퓨터로 스크린에도 보고 했다), 집계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동시에 이들은 투표용지를 손상없이 보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하여 김해규 담임목사는 당회서기 무라카미 장로와 협의하여, 투표용지가 보관된 당회실의 캐비넷을 이원영 목사에게 인봉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그 캐비넷 열쇠는 박재세 장로(당회 부서기)와 이원영 목사 가지고 있었다. (나중에 박새제 장로는 이원영목사가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넘겨 받아 가지고 갔다. 박제세 장로는 현재까지도 이 열쇠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

3)임시당회 소집

2013년 1월 27일(일), 임시당회가 열렸다. 재검표불허를 결정하였다. 이유는 “당회 및 교회전체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회의 결정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재검표 요청인들에게 통고하였다. 그러나 재검표요청인들은 재검표를 계속 요구하면서“개표부정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일부 당회원들 사이에서는 재검표의 가능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자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당회가 끝난 후, 당회장 김해규 목사와 당회서기 무라카미 장로는 투표용지를 담임목사실에 있는 소형금고로 옮겨놓았다. 이유는 “현재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캐비넷은 다른 서류도 함께 들어있는 관계로 자주 열수 밖에 없다. 따라서 투표용지를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

2. 개표부정에 대한 고백

1)임백생 장로의 고백

2013년 1월 28일(月), 오전 10경, 임백생 장로가 김해규 목사의 집으로 찾아왔다. 먼저 밖으로 나가는 김엘리스 사모를 만나서, “고백할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모는 “목사님께 말씀하세요"라고 말했다.

약 10분에 김해규 목사가 교회로 가기 위하여 나왔다. 김해규 목사는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던 임백생 장로를 만났다. 어쩐 일이냐고 묻자, “고백할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해규 목사는 “지금 교회로 가는 길이므로, 가면서 이야기 하자”며 차에 태웠다.

이날 오전 11시에 동경교회에서 지원하는 교회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동경교회의 선교방침에 대하여 설명하고 토의하는 모임이 있었다. 임백생 장로는 선교위원장이므로 그 모임에 참석해야 했다.

차에 탄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선거부정을 제가 했습니다. 죄 짓고는 못 살겠데요!”라고 했다. 교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의논했다. 김해규 목사가 의견을 말했다.

첫째, 당회서기 무라카미 장로에게 알리겠다.

둘째, 교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임백생 장로 본인은 사임하고, 부정으로 당선된 강평수, 황성일 집사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몇년간 장로후보 자격을 유보하는 선에서 해결안을 제시하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백생 장로는 “나는 사표내겠다. 그러나 두 사람의 자격유보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2)임백생 장로의 고백 그 이후

이날 저녁, 김해규 목사와 무라까미 장로는 당회원들에게 임백생 장로의 고백을 알리고, 1월 30일 수요기도회 후에 임시당회를 열자고 통보했다.

2013년 1월 29일(火) 오전, 임백생 장로는 당회서기 무라카미 장로에게 전화를 했다. “김해규 목사를 만나서 이 사건 때문에 임시당회를 열지 않도록 부탁하러 갑시다”라고 했다. 그러자 무라카미 장로는 일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후에 임백생 장로는 니시아라이 교회에서 열린 관동지방회 치리부 제 2차 재판 때, “무라카미 장로에게 전화를 건 사실도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임백생 장로는 점심 때, 김해규 목사를 찾아왔다. 식사를 하면서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임시당회를 열지 않으면 안 되는가?” 김해규 목사가 말했다. “이미 통보가 된 것을 열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그러자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그러나 나는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김해규 목사가 말했다. “어제 말한대로 사표를 내는 것이 좋겠다”.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어떻게 사표를 내야 하는가?” 김해규 목사가 말했다. “내일 당회에 직접 가지고 와도 좋고, 아니면 팩스로 보내도 좋다”.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알겠다. 그리하겠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교회로 왔다. 임백생 장로는 이원영 목사에게 말했다. “우리 집에 단기선교 때 사용하던 교회의 그릇이 있으니, 나와 함께 교회차로 가서 그것을 교회로 가져가세요”.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차로 갔다. 가면서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내가 부정을 저질렀다”.

이날 오후, 임백생 장로의 아내, 김영자 권사는 김해규 목사와 김엘리스 사모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서, “나의 남편이 이렇게 큰 일을 저질렀다. 자살하고 싶다. 한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3. 개표부정사실을 확인하다.

1)임시당회 석상에서의 임백생 장로

1월 30일(水) 수요기도회 후, 임시당회가 모였다. 임백생 장로는 약 10분 늦게 나타났다. 사표는 가지고 오지 않았다. 임백생 장로가 말했다. “내가 부정을 저질렀다. 그러나 재검표는 하지 말아 달라. 그래도 재검표를 하겠다면 중대발표를 하겠다. 그러면 평안하던 교회에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김해규 목사가 말했다. “교회에 다소 혼란이 일어나더라도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 그러자 다른 장로들이 말했다. “무슨 말인가? 말해보라!”. 그러자 임백생 장로가 다시 말했다. “내가 말하면 평안하던 교회에 큰 혼란이 일어날텐데, 그래도 좋은가?” 그러자 다들 말했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말해 보라”.

그러자 임백생 장로는 종이에 적은 것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제 2차부터 그리했다. 그 이유는 특정인을 당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함이다. 김해규 목사가 이징연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번 선거부정에는 배후인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감을 잡기는 김군식 명예목사와 김한범 장로를 지목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김해규 목사가 나에게 지시한 것이다. 어떻게 이러한 목사가 동경교회의 담임목사가 될 수 있는가?”

2)개표부정을 확인하다

당회는 임백생 장로를 퇴실시킨 다음에, 재검표를 실시했다. 임백생 장로의 고백대로, 개표부정이 확인되었다.

당회는 두 가지를 결정했다. 첫째, 선거를 무효로 한다. 둘째, 임백생 장로가 사표를 제출하고, 성도들에게 사과를 하도록 한다.

4.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1)김해규 목사 교사론

당회는 임시제직회를 소집하였다. 개표부정을 알림과 동시에 선거무효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미 “김해규 목사가 부정을 지시했다”는 소문이 교회안에는 물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었다. 김해규 목사는 “누명을 뒤집어 쓴 상태에서 목회활동을 할 수는 없으므로, 누명이 벗겨질 때까지 목회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도들은, “우리는 목사님을 믿는다. 목회할동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제직회에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위원장에 정종실 명예장로, 위원으로는 김경준, 나병섭, 최정준, 송기종, 이혜영, 이윤경집사 등이었다.

2)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

조사 대상의 한 사람이었던 임백생 장로는 임시당회이후 이미 모든 연락처를 끊고 행방을 감추어 버렸다. (그는 약 2개월 뒤인, 3월 20일(수요일)에 교회에 나타났다. 진상규명위원회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할 말이 없다면서 거부했다).

동 위원회는 약 2개월에 걸쳐서 김해규 목사, 장로 전원, 강평수, 황성일 집사, 그리고 필요한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동시에 투표용지를 가지고 6번이나 개표를 했다.

그 결과를 당회에 보고했고(3월 3일), 제직회에 두 차례 보고했다(3월 10일, 3월 17일)

3)동 위원회가 밝혀낸 사실

첫째, 당회가 확인한 개표부정을 재확인했다. 임백생및 김일환 장로의 조에서 개표부정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약 220표). 그들은 임백생 장로가 “A후보의 표가 나오면, B후보라고 말했고, 김일환 장로는 이를 바를 正자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부정을 했다.

둘째, 임백생 장로는 제 2차투표부터 부정을 했다고 밝혔지만, 그 조에서는 이미 제 1차투표부터 부정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김일환 장로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셋째, 개표부정(오류)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김일환 장로는 바를 正자로 합산된 것을 아라비아 숫자로 옮겨적을 때, 두 후보의 표를 각각 10씩 적게 적었다.

박재세 장로는, 당회부서기로서, 다섯 조에서 나온 결과를 합계할 때, 모 후보의 표를 21표 적게 적었다. 전삼랑장로와 무라까미 장로의 조에서는 18표의 오류가 발견되었다.

그 외의 조에서도 한 두 표의 오류가 발견되었다.

넷째, 김해규 목사의 ‘개표부정 지시주장’에 대해서는, 지시를 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어서 잠정적으로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다섯째, 개표부정의 배후가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조사를 종결했다.

5. 당회의 처리

1)임백생 장로를 제명하다

3월 30일(토), 당회는 잠적후 다시 나타난 임백생 장로를 불러서 사표를 낼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이에 당회는 3월 31일 정식으로 치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임백생 장로를 제명처리 하였다.

2)3개월 자숙안을 마련하다.

두 번의 제직회(3월 10, 17일)에서, 개표오류 관련자(3건의 집계오류)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당회는 여러 번의 회의와 많은 토론을 거쳐, “시무장로 전원 3개월 자숙안(自肅案)”이라는 최종안을 마련하였다. 내용은 “3개월 동안, 시무장로들은 교회 내외의 모든 공적활동을 중단하며 자숙한다”는 것이었다. 이 안을 임시공동의회에 상정하여, “받아들여지면, 부정개표사건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하고, 거부되면 임시공동의회의 결정에 따른다”고 결정했다.

(이처럼 ‘당회원 전원의 책임론’으로 결론이 난 것은, 김일환 장로의 주장과 연관이 있다. 임시 당회 때, 정종실 명예장로(진상규명위원장)는 “너무나 중대한 과실이므로, 과실이 명백한 김일환 장로는 책임을 통감하고 1년 정직하고, 이를 성도들에게 보고하고 용서를 받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일환 장로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그렇다면 한 표라고 오류가 있는 사람은 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래서 장로 전원이 책임을 지게 되었다).

* 장로선거 개표부정이 밝혀진 후, 처음으로 열린 임시제직회

6. 임시공동의회의 결정

1)자숙안이 부결되다

4월 7일(일) 임시공동의회가 열렸다. 당회가 제출한 3개월 자숙안이 거부되었다(176명 투표에 26명 찬성으로, 과반수를 얻지 못함).

2)재신임을 묻다

격렬한 토론 후에 3가지의 동의안이 나왔다.

첫째, 시무장로들의 재신임을 묻자.

둘째, 시무장로 전원의 사표를 받자.

셋째, 항존식(즉 장로, 안수집사, 권사) 전원이 사표를 내자.

이러한 안 중에서 재신임안이 가장 많은 찬성을 얻었다. 이어서 시무장로 전원에 대한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되었다(오대석, 이수부, 전삼랑, 무라까미, 유대근, 김영천, 김일환, 박재세 이상 8명). 그 결과, 176명 투표에, 과반수를 얻지 못한 전삼랑 장로(73표), 김일환 장로(66표)가 재신임을 얻지 못하여 시무장로에서 해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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