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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교회 사태의 전개 : 3. 장로 인터뷰

3. 진상규명위원회의 장로 인터뷰 :

2013년 2월 3일 임시제직회에서 조직된 진상규명위원회는 1월 30일에 임백생 장로가, '담임목사가 지시했다'라는 말을 해서, 이미 성도들 사이에 소문으로 퍼지고 있었기 때문에, 개표부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서 담임 목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당회원들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실시했다.

만약, 임백생 장로가 자신의 부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용히 물러 났다면, 진상규명위원회까지 구성되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백 년이 넘은 교단의 썩은 뿌리를 완전히 뽑고자 작정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계속해서 무리수를 두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이리라.

당시 교회 내부 일각에서는 담임목사 지시설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장로선거에서 부정이 일어난 책임은 담임 목사가 져야 한다는 담임목사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었다.

학교에서도 학생이 잘못을 하면 담임 선생님이 책임을 져야하고, 교회에서도 장로가 잘못을 하면 담임 목사가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였다. (김미숙 권사)

그런 논리라면, 집사의 책임은 장로나 권사가 져야 한다는 말인가? 굳이 성경의 가르침을 예를 들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부정개표의 의혹을 담임목사와 임백생 장로의 둘 사이의 무슨 인간적인 관계의 문제로 축소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재세 장로의 인터뷰에서 확인됨)

이들은 동미모에서 이전 김동수 목사의 암덩어리 발언에 대해서도, 김해규 목사와의 개인적인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의미를 축소 및 왜곡시키려 했다. 그러나 김동수 목사는 일부러 동경교회에 찾아 와서 자신의 그러한 발언은 지방회장의 입장에서 한 것이지, 절대로 개인적인 감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까지 한 바 있다. 그러한 발언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했다고 한다면, 자신의 말과 행동에 정당성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싫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들은 모든 상황을 이용해서 이번에야 말로 김해규 목사를 축출하려고 한다는 선에서 보면, 일맥상통하는 주장인 것이다.

당시 또 한가지, 인터뷰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당분간 당회원들만 알고 있기로 한 사항이, 항상, 지방회 및 총회 관계자들에게 곧바로 여과없이 유출되어 버리는 부분이었다.

이번에도 장로선거 부정개표와 같은 중대하고, 본교회의 체면과 관련되어 당분간 당회원들끼리만 알고 의논하기로 한 사안이었는데, 곧바로 지방회 및 총회 관련 여러 교회로 퍼져 나간 것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각 장로들과 가진 개별적인 인터뷰를 통해, 담임목사지시설과 담임목사책임론에 대한 당회원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청취함과 동시에, 당회에서 거론된 이야기가 어떻게 해서 외부로 유출되었는지와 그 대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듣는데 중점을 두었다.

● 박재세 장로

임 장로와는 한 2년전부터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사이였다. 1월30일 수요일 임시당회시의 임 장로의 발언은 사실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아마 우리 당회원들 다 그랬을 것이다.

두 분(임 장로와 담임목사)이 사이가 좋은 줄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최근 2-3개월 이상하다 느꼈다. 신로비에서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을 여러번 봤다.

누가 외부로 유포하는지에 대해서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므로 말 못한다.

담임목사 책임론에 대해서는 왜 담임 목사가 책임을 져야 하나? 책임을 진다면 당회원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투표용지가 원래 두었던 곳에 있지 않아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 김일환 장로

담임목사의 부정지시에 대해서는 믿기 어렵다. 아마 믿는 교인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부정을 하지 않았다. 장로들의 의한 재검표는 임 장로의 고백이 있었기 때문에 1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니 1차에서 강평수 집사의 표가 20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어떻게 된 건지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꼭 밝혀 주길 바란다.

1, 2 표는 실수로 볼 수 있지만 7, 8 표 차이가 나는 것들은 실수로 볼 수 없다. 1, 2표 차이도 밝히려면 얼마든지 밝힐 수 있다.

임백생 장로는 2차 부터 부정을 했다고 하지만 1차 부터 부정이 있었기 때문에 임백생 장로의 말은 신빙성이 없다고 본다.

● 오대석 장로

임 장로의 말을 듣고 바보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임 장로가 이징연 목사님과 대화를 했는데 어쩌고 하길래 뒤에 뭔가 배경이 있나 보다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증거가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다.

당회 사안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은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누가 하는지는 모르겠다.

● 이수부 장로

27일 나병섭 집사의 설명을 듣고 재검표를 해야 겠다고 당회원들에게 이야기 했는데, 이제 들키게 되었으니 임 장로가 목사님에게 고백을 한 것 같다.

임 장로는 김해규 목사가 김일환 장로와 전삼랑 장로는 항상 자기에게 반대를 하고, 이수부 장로는 찬성할 때도 있고 반대할 때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도 하고, 부정 개표에는 여러가지 배경이 있고 그걸 말하면 큰일이 벌어진다는 등의 발언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김해규 목사를 타겟으로 해서 내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목사님이 지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무라카미 장로

임 장로는 정상이 아닌 것 같았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아마 하룻만에 뭔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와 통화 할 때, 월요일 화요일에는 ‘정말 죄송하다 수요일에 시간을 주면 고백하고 사임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 그래서 나는 수요일에 나와서 사과를 하고 사표를 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화요일 저녁 부터 수요일까지 하루 동안에 뭔가 있었던 것 같다. 신주쿠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임 장로를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고…아마도 누군가와 상담을 한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룻만에 갑자기 생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당회 사안이 늘 유출되었었다는 건에 대해서는 유출한 사람을 알게 되면 사임까지는 아니라도 어떤 형태로든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매번 이렇게 유출되는 일을 멈추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 전삼랑 장로

수요일 임시당회 당시 임 장로가 온 후에 바로 일이 있어서 일단 퇴석했다가, 10:30 경에 다시 들어 왔기 때문에 임 장로의 고백을 나는 직접 듣지는 못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담임목사 지시설은 임 장로에게 사탄이 들어 갔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신앙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러한 발언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억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정신이상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회 사안이 유출되는 일은 최근에 시작된 일이 아니라 이전부터 늘 있었던 일이다.

● 유대근 장로

임백생 장로는 수요일 고백할 때 2차, 3차 때부터 부정을 했다고 고백했는데, 1차 부터 부정이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본인하고 확인을 했는지 궁금하다.

그 날 임 장로는 여러가지 배경설명을 했지만, 그것은 담임목사님이 지시해서 했다는 내용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였다. 담임목사 지시론은 좀 앞뒤가 안맞는 웃기는 이야기다. 믿지 않는다.

첨에는 혼자서 했다고 고백했는데, 왜 수요일에는 갑자기 목사님이 지시했다고 말을 바꾸었는지는 뭔가 배경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난 김영천 장로하고 둘이서 '그 사람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당회에서의 이야기를 밖에 유출시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해 달라.

심증이 있어서 나는 그 본인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여기서 내가 이름을 밝히기는 곤란하다.

● 김영천 장로

담임목사지시설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목사님이 그렇게 하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목사님이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를 혼란시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임 장로가 발언 당시 목사님의 지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마지막 부분에 한 이야기이고 처음에는 본인이 부정을 했는데, 그걸 목사님 집 앞에서 월요일에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임 장로의 부정에 대해서 다른 장로들에게도 공동으로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해서

왜 자기가 한 일을 다른 장로에게 책임을 지워서 자기의 잘못으로 목사님이 싫어하는 장로들을 제거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면서…,

앞뒤가 잘 안 맞는데…, 목사님이 시켰다고 했다.

모든 장로님의 공동책임으로 해서 모든 장로의 사직을 받고 신임을 다시 묻는 그런 방법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그런식으로 말했다.

임 장로님 입에서는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이 됐다. 김일환 장로, 전삼랑 장로 하고는 서로 별로 안좋으니까 그 분들을 제거하기 위해 자기 사건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누명은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목사님이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를 혼란시켜서 무슨 이득이 있겠나?

그런 일을 사실로 믿는 사람도 꽤 있는 건가? 어떻게 하겠는가? 어차피 침 뱉은 곳을 정화시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고, 광야에서 한 바퀴 더 돌으라고 하면 한 바퀴 더 돌아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조사를 통해서 어떤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억측이 나오다 보면 또 다른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 부분이 우려될 따름이다.

여기까지가 장로들의 인터뷰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이 인터뷰 후에 김일환, 김영천, 박재세, 전삼랑, 이 네 명의 장로들은 마치 자신들이 언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냐는 듯이 태도를 바꾸었다.

당시 담임목사지시론이나 책임론의 소문을 유포하던 사람들이 바로 김일환 장로, 전삼랑 장로, 김미숙 권사 등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점에서는 장로들이 각자 자신들만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말해서 반대파 장로들이 아직 이시점까지는 입장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 소문은 인터뷰 당시에도 상당히 퍼지고 있었는데, 그 소문을 퍼뜨리고 있던 당사자인 김일환, 전삼랑 장로가 인터뷰에서는 마치 전혀 아닌것 처럼 너스레를 떨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재세 장로의 경우는, 임백생 장로를 아주 싫어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 부정지시 및 개표와 관련하여, 단지 사적인 인간관계 즉, 김목사님과 임백생 장로 사이의 인간관계에서 나온 일인것 처럼 축소시키고자 하는 유언비어의 뿌리가 어디였는지, 박장로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삼랑 장로 역시 임백생 장로에게 사탄이 들어 갔다고 할 수 밖에 없다며, 평소에도 그런 사람이니까 그런 사탄의 유혹을 받는것이지, 갑자기 사탄의 유혹에 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임백생 장로의 치리를 가장 먼저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도 바로 전삼랑 장로이다. 그러나 우습게도 그의 제소장에는 임백생 장로가 아주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다.

(재판과정 설명에서 다시 다룸)

이토록 임백생 장로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대할 만큼 싫어하던 사람들이, 며칠 뒤에는, 그와 손을 잡고 옹호하며 그를 아주 불쌍히 여기며 성도들의 동정심에 호소하여 세력을 키워 나갔다.

그들은 임백생 장로의 제명에 전원 찬성을 해 놓고서도,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어서 임백생 장로의 치리는 부당하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이후 부정개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당회안이 만들어 지는 동안에, 이들 사이에 모종의 담합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 김영천 장로 - 누명은 없는 것!!

김영천 장로는 부정개표 당시 전혀 잘못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아무런 불만 없이 우호적으로 인터뷰에 임했고 누명은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것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받던 김일환, 박재세, 전삼랑 장로와는 대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일환 장로 : "나도 할 말이 많다. 다른 조의 이상도 철저히 조사해 달라" --> 그는 임백생 장로와 같은 조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심히 불편했던 것 같다.

박재세 장로 : 장로들이 집사들에게 조사를 받다니, 장로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 박장로는 이후에도 '장로의 권위'라는 말을 자주 썼다.

전삼랑 장로 : 마녀재판처럼 일대일이 아닌 여러 사람 앞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

–-> ‘마녀재판', ‘마녀사냥' 등의 단어는 이들 부부가 이후 공식회의석상에서 발언할 때마다

즐겨 쓰는 단골 단어이다.)

김영천 장로의 스스럼 없는 태도의 인터뷰 내용은, 현재 그가 처해 있는 입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진술을 통해서 우리는 1월 30일 임시당회 당시의 정황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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